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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 강풍·호우 몰고 한반도로…내일 영향권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력한 위력을 지닌 7호 태풍 곤파스가 갈수록 위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1일) 아침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쯤 한반도 중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호 태풍 곤파스의 위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중급 태풍이던 곤파스는 현재 중심기압 960hPa, 중심에서는 시속 144k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현재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곤파스는 모레 오후 인천 서쪽 해상까지 북상해 모레 밤쯤 황해도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00년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28명의 인명피해와 2천 5백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낸 태풍 프라피룬과 크기와 강도, 진로가 매우 비슷합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아침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 밤부터는 대부분 지방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고, 특히 태풍의 중심에서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그리고 서울·경기지방에 비바람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를 비롯한 대부분 지방이 40~100mm, 제주도와 해안지방 등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가는 금요일 낮까지는 강풍과 호우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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