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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 시간 걸릴 듯"

<8뉴스>

<앵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과 북한 모두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등장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초청 명단에 없다' 김정은의 동행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중국 측 답변입니다.

오지 않았다는 뉘앙스가 강하긴 하지만 '명단에는 없지만 왔다'라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북한 매체들도 김정은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핵심인사 11명이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으로 보이는 여성도 눈에 띄었습니다.

유독 이 여성 앞에만 명패가 없었고 만찬 때는 헤드테이블에 앉았던 점으로 미뤄 퍼스트 레이디의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연 주목을 받았던 수행원은 장성택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김정은의 고모부로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이 다음주로 예상되는 당 대표자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150명 안팎의 중앙위원에 선출될 가능성은 있지만 공개석상에 등장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의 권력 누수와 함께 후계자의 이미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오는 2012년 김정은의 후계체제가 공식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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