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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곧 귀환할 듯…중국측 "김정은 없었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금 뒤 4박 5일 동안의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얼빈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무단장을 거쳐 현재 투먼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표언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현지시각 오늘(30일) 오전8시 10분쯤 하얼빈역을 떠났습니다.

무단장, 투먼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곧 북한의 남양으로 가는 철교를 건널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먼에서 승용차로 갈아탄 뒤 훈춘을 거쳐 온정리로 가는 육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먼역 관계자 : (역 주변에 경찰이 많습니까?) 그렇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온다니까
많이 배치됐습니다. 아침부터 배치됐어요.]

이에앞서 오후 1시 45분쯤 무단장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동북항일연군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무단장은 지난 1930년대에 김일성 주석이 항일공동투쟁을 위해 중국과 동북항일연군을 결성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입니다.

하얼빈에서 동북항일연군 기념관을 찾은데 이어 김일성의 항일유적지를 순례한 셈입니다.

또 하얼빈에서 하얼빈공대와 터빈공장 등을 참관하며 경제행보도 계속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길림성 창춘에서 개최한 것으로 밝혔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또 김정은이 자신들의 초청자 명단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4박 5일 동안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북한사회에 어떤 변화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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