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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부동산 대책 이후…거래없이 '눈치보기'만

<8뉴스>

<앵커>

정부가 어제(29일)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거래가 좀 풀릴 거란 기대가 높습니다. 일단 오늘 시장에서는 매매 문의는 늘어났지만, 아직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책 발표 이튿날, 시세 관련 문의는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정현/공인중개업소 실장 : (지금 추세가 어떻게 돼요?) 변동사항은 크게는 없어요. 거기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도 집 값이 바닥을 쳤을 가능성을 저울질합니다.

[도경민/서울 관악구 : 또 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이 (청약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회수되고,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매도호가가 1~2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하지만 매매 문의는 '팔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사자' 문의는 여전히 조건을 많이 따집니다.

[홍순철/공인 중개사 : 신규 입주 아파트 중에서 입지여건이 좋고 위치가 좋은 아파트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매수 희망자들이 여전히 소극적인 가운데, 매도자의 가격상승 기대감은 높아지면서 호가 공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해근/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팀장 : 오른 호가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어제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인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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