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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야심작 K7, 실내등 화재 잇따라…"아찔"

<8뉴스>

<앵커>

기아자동차의 K7 등 고급 차종에 장착된 실내 무드등에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조만간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기 막 나오잖아, 지금, 하얗게]

[어, 나오네, 나오네, 어, 나온다.]

지난 7월 초 기아자동차 K7을 구입한 정 모 씨는 차를 산 지 열흘 만에 아찔한 일을 당했습니다.

운전석 뒤쪽 문에서 갑자기 흰 연기가 치솟았던 겁니다.

[정 모 씨/지난 7월 K7 구입 : 타는 냄새, 전선 같은 거 타는 냄새, 플라스틱 타는 냄새 이런 냄새가 굉장히 진하게 나더라고요.]

불은 문 안쪽에 있는 실내 무드등에서 시작됐습니다.

충남 논산에 사는 윤명준 씨 역시 지난 6월 K7을 산 지 일주일 만에 무드등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윤명준/지난 6월 K7 구입 : 여기 이제 LED 무드등이 나가서 타는 냄새가 나서 봤는데, 이 무드등이 안 들어오더라고요.]

서비스센터는 무드등 내부의 전선이 탄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기아차 서비스센터 직원 : 여기 배선이 탄 거예요.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 생각이 안나는데 그냥 통째로 갈아가지고…]

SBS의 취재가 시작되자 기아차 측은 스위치 부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수일/기아차 고객서비스팀 차장 : 지금 회사가 바로 파악 중에 있고요.]

기아차는 K7뿐만 아니라 쏘울과 쏘렌토R, 모하비 등 실내 무드등이 들어가는 4개 차종에 대해 조만간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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