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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 검사장 줄소환…제보자 대질 거부

<8뉴스>

<앵커>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오늘(30일)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내일은 한승철 전 감찰부장이 소환되고 서면조사를 받은 황희철 법무차관은
특검팀이 직접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은 취재진을 피해 예정보다 3시간 빠른 오늘 아침 8시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이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 모 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경위와 접대와 관련된 정 씨의 진정과 고소를 묵살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이준/특별검사보 : 대가성 문제하고, 그 다음에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가 있었는지 그 의혹 부분에 대해서…]

특검팀은 제보자 정 씨도 부산에서 서울로 데려와 대질조사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검사장은 정 씨와 식사를 함께 한 적은 있으나 성접대와 대가성이 있는 향응, 그리고 금품은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대질조사도 거부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향응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소환조사합니다.

한 전 검사장은 박 전 검사장과는 달리 정 씨와의 대질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또한 진정 묵살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의 서면답변서를 검토한 결과 정 씨의 진술과 다른 부분이 많아 소환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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