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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나붕 화산 폭발…항공기 등 차질 우려

<8뉴스>

<앵커>

인도네시아 화산폭발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산재 때문에 항공기 운항 차질이
우려됩니다.

오늘(30일)의 세계,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시나붕 화산이 400년 만에 폭발했습니다.

28일부터 사흘째 용암과 검은 연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주민 2만 7천여 명이 대피하다 호흡 곤란으로 2명이 숨졌습니다.

화산재가 2천 미터 상공까지 치솟아 시정이 나빠지면서, 현지 국내선 항공기가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구조대장 : 화산재 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항공 당국에 보냈습니다.]

폭발 규모가 계속 커질 경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때처럼 항공기 운항 차질도 우려된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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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인질 사건 이후 심각해지고 있는 반 필리핀 기류를 반영하듯 성난 홍콩인 2만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시위대들은 미숙한 대처로 참사를 초래한 필리핀 정부를 격렬하게 비판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홍콩 시민 : 인질이 어느 나라 사람이건, 인질의 안전이 최우선이었어야 합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 사람이었으면 그렇게 안 했을 겁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고위 사절단을 보내려다 거절당한 필리핀 정부는 참사 경위 조사에 홍콩 경찰의 참여도 허용했지만, 홍콩인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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