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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향하는 태풍 '곤파스'…수요일부터 영향

<8뉴스>

<앵커>

지난 주말 집중호우의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중형급 태풍이 또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1일)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북서태평양의 구름 영상입니다.

제6호 태풍 라이언록과 7호 태풍 곤파스, 그리고 열대저압부 등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달하고 있습니다.

6호 태풍 라이언록과 열대저압부는 중국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문제는 7호 태풍 곤파스입니다.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초속 27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 곤파스는 내일(31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오후에는 군산 서남서쪽 43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 이동경로의 바닷물 온도가 높아 세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주권/기상청 통보관 : 태풍 발생지점의 해수면 온도가 28~9도로 매우 높았고,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도 높기 때문에 북상하면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면서 서해상과 한반도에 태풍의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요일인 모레 제주지방부터 영향권에 들어가 목요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다음 달 중순까지는 한반도가 태풍의 통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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