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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우다웨이의 카드는? "6자 예비회담 제안"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 대표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지난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는데,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 왔을지가 또 관심거리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오후 방한한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왔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 왔습니까?) 감사합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곧바로 위성락 6자회담 수석대표와 면담을 갖고 지난주 방북 결과를 설명하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입니다.

천안함 피격에 대한 북한 태도 변화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우선돼야 하는데, 북측으로부터 분명한 신호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영선/외교부 대변인 : 6자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우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 북한이 보다 책임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우다웨이 대표는 내일 신각수 외교부 1차관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난 뒤 곧바로 일본과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중국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보는 김정일 위원장의 전격 방중과 맞물려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을 예고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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