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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충돌시험' 해보니…보행자 보호엔 '미흡'

<8뉴스>

<앵커>

요즘 나오는 신차들이 탑승자 보호 측면에서는 매우 나아졌지만, 사고 시 보행자 보호에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실험 차량이 시속 50km 이상으로 콘크리트 벽에 부딪칩니다.

차량 앞부분이 순식간에 크게 파손됐지만, 탑승자는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신차 5종에 대해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현대차의 소나타와 투싼, GM대우의 마티즈, 렉서스 ES 350이 1등급을 받고, 르노삼성의 SM3만 2등급을 받았습니다.

뒷쪽에서 받혔을 때 탑승자의 목 보호 정도는 일부 차종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규현/자동차성능연구소 실장 : 좌석을 포함해서 머리 지지대가 목이 젖혀지는 걸 충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필요합니다.]

탑승자 안전에 비해 보행자 사고 때 부상을 완화하는 정도는 크게 미흡했습니다. 

마티즈만 별 4개를 받았고, 나머지 차종은 3개 이하였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보행자용 안전장치는 가장 중요한 장치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장치를 개발하지 않고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빠진 기아 K5와 르노삼성 SM5등 나머지 신차 6종에 대해선 올 연말에 평가 결과를 밝힐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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