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울시향이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시작합니다.
내년 12월까지 1년 반에 걸친 대장정은 내일(26일)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교향곡 2번 '부활'로 시작합니다.
내일 첫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자 125명에 합창단 150명, 메조 소프라노 페트라 랑과 소프라노 이명주 등 300명에 가까운 출연자가 무대를 달굽니다.
손숙과 신구, 관록의 두 배우가 연극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통해 39년만에 연극무대에서 만났습니다.
손숙 씨가 깐깐한 유대인 노부인을, 신구 씨가 성실한 흑인 운전사로 등장해 인종 간 계층 간의 장벽을 넘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연극으로는 국내 초연되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윤호진/연출 : 작품이 갖는 잔잔한 흐름이, 시간의 흐름에 음악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라이브로 썼습니다.]
지난 1993년 영화로 개봉돼 1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서편제'가 창작 뮤지컬로 제작돼 무대에 올랐습니다.
창작 뮤지컬로는 드물게 23억 원을 투입한 대작으로 한국인의 한과 정서를 그린 원작을 넘어 한국인의 끼와 신명을 담아냅니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창작 뮤지컬입니다.
지난 1950년 12월,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흥남 철수 작전에 동원돼 주민 만4천 명을 구출했던 실화가 바탕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씨가 만든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가 정기 연주회를 엽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군밤타령' 같은 민요를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