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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독립기념관 방문↑…"반성, 사죄합니다"

<앵커>

오는 29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은 지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는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하는 일본인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평화시민네트워크 회원 10명이 독립기념관을 찾았습니다.

평화통신사 자격으로 온 이들은 제일 먼저 추모의 자리 기념물을 참배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선 이들은 을사늑약체결 상황과 강제병합 조약 원문 등 전시물의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며 꼼꼼히 관람했습니다.

3.1운동 상징물 앞에선 직접 만세도 불러봅니다. 

[마쓰노오 가오루/일본 평화통신사 : 비극적 역사를 일본이 확실히 받아들여서 다시는 이런 역사적인 일이 벌어지지않도록 일본이 각오를 단단히 해야합니다.]

지난 14일 입국한 이들은 29일까지 머무르며 항일 유적지등을 순례합니다.

지난 22일엔 일본 농민단체회원 24명이 독립기념관을 찾았고 오는 28일엔 합창단원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올들어 8월 현재 독립기념관을 찾은 일본인은 3,216명.

지난해 같은 기간 2,586명보다 24% 가량 늘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을 찾은 일본인들은 7개 전시관중 일제강점기와 항일독립운동을 다룬 3개 전시관을 주로 관람하고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이 양심적인 일본인들의 반성과 참회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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