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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봐선 구분안 돼"…5만원권 위조지폐 주의

<앵커>

추석을 앞두고 현금 사용이 많아질 땐데요. 5만 원권 지폐를 받으면 눈여겨 보셔야 되겠습니다. 지폐위조사건, 특히 가짜 5만 원권의 발견이 많습니다.

GTB 임광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40살 김모 씨가 만든 5만 원권 위조지폐입니다.

컬러복합기로 복사한 위조지폐지만 언뜻 보아서는 진짜 지폐와 구분하기 힘듭니다.

김 씨는 사업 부도로 생활고를 겪자 지난 20일 강릉의 한 모텔에서 위조지폐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 26장을 복사해 가지고 다니다 겁이 나 모두 불에 태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모텔에서 발견된 복사용지의 양으로 보아 훨씬 많은 지폐가 위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용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일동/강릉경찰서 수사과장 : 복사지를 1,500장을 구입하였고 이와 같이 거의 다 사용한 것을 봐서는 다량의 5만 원권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사용처에 대해 수사중에 있습니다.]

현금 사용이 많아지는 추석을 앞두고 위조지폐 사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강릉지역 한 전통시장에서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5만 원권 위조 지폐를 사용하려다 주인에게 발각돼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시장 상인 : 명절이나 바쁠 때 접어서 주거나 하면 어떻게 하나. 특히 난전에서 파는 할머니들은 모르잖아요. 저도 바빴으면 모를 수도 있어요. 뒷면은 똑같았어요.]

경찰은 위조 지폐의 경우 주로 야간에 소규모 점포나 시장 등에서 사용된다며 고액권을 받을 경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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