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 우려…오늘밤 강한 비 올 듯

<앵커>

오늘(25일)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기 서해안과 북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우려됩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의 찬 고기압과 만나 중부지방에 정체전선이 길게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중부지방에선 빗줄기가 점차 강해져 오늘밤부터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 서해안과 북부 지방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까지 15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우려됩니다.

현재 인천과 김포, 고양, 파주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해안지방에서는 오늘 밤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대구와 포항 등 경북 지방에는 현재 폭염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낮 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경우 오후나 밤에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