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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교전수칙 강화…"북한 사격에 2∼3배 대응"

<8뉴스>

<앵커>

얼마 전 발생한 북측의 서해 해안포 사격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이후 군 당국이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한 교전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NLL 남쪽을 겨냥한 북한의 해안포 사격 대응 차원에서, 군 교전 수칙을 개정해 일선 부대에 내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새 교전 수칙은 포탄이 침범한 거리 만큼 우리도 NLL 북방을 향해 비슷한 파괴력을 가진 무기로 대응사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사격 양을 두 세 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지상군의 교전 수칙을 바다에서도 적용하기로 했단 의미입니다.

기존 교전수칙은 세 차례 경고방송 이후 추가 사격이 없으면 아예 대응하지 않도록 돼 있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남쪽 해상에 사격할 경우 비례성 원칙에 의해서 적이 도발한 거리만큼, 화력 종류나 위협 정도에 상응하는 대응사격을 NLL 북방 지역에 하겠다는 것입니다.]

김 장관은 또 낮은 고도로 발사되는 북한의 포 공격은 대 포병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향 탐지 레이더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군이 지난 달 중순부터 평양 인근으로 대규모 병력과 기갑부대, 화포 등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초 당대표자회와 10월의 당창건 65주년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화력 시범이나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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