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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 제작, 2가지 의혹…'엉터리 비법' 집중수사

<8뉴스>

<앵커>

4대 국새 제작을 둘러싼 의혹, 대체 그 끝은 어디일까요? 경찰은 일단 의혹의 장본인인 민홍규 씨의 국새 제작 방식이 엉터리였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국새 제작 과정의 두 가지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전통 방식의 국새는 금, 은, 동, 아연, 주석 등을 포함한 다섯 가지 합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민홍규 씨의 주장입니다.

경찰은 국새가 정말로 다섯 가지 합금으로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민 씨는 또 흙으로 만든 거푸집을 이용해 국새를 제작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석고로 만들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민 씨가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달라고 문화재청과 서울시 등에 신청했지만 민 씨의 국새 제작 기술이 고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민 씨가 금도장을 만들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금도장을 받은 사람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새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민 씨를 소환해 국새 제작 과정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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