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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0호 홈런 폭발…7년만에 대기록 달성!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 선수가 이승엽 이후 7년 만에 4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세계최초로 9경기 연속 홈런 기록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가 부산 밤하늘에 대형 포물선을 그리며 한국 야구사에 단 4명밖에 밟지 못한 시즌 40호 홈런고지에 섰습니다.

이대호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2회에는 홈으로 파고들다가 아웃되며 득점기회를 날렸고, 3회에는 어이 없는 병살타로 주자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두산에 5대2로 뒤지던 6회 세번째 타석.

이대호는 상대선발 홍상삼의 144km를 몸쪽 직구를 맘먹고 받아 쳐 사직구장 왼쪽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145m짜리 장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7년만에 나온 시즌 40호 홈런.

8월 16경기에서 11번째 홈런, 23경기가 남은 가운데 산술적으로 홈런 55개까지 가능합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 50개를 친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고, 일단 게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하나씩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대호의 홈런을 발판으로 롯데는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5대 3으로 뒤지던 8회말 주자 2-3루에서 이대호의 땅볼 타구에 이은 두산의 연속 실책으로 5대 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준우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SK는 6연패 늪에 빠지며 2위 삼성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SK는 4대 1로 앞서던 8회 한화에게 4점을 내주며 역전패했고, 삼성은 KIA를 가볍게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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