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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부동산 투기 의혹 추궁…"집사람이 한 것"

<앵커>

이재훈 지식경제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박 후보자는 병역 기피 의혹이 주된 쟁점이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재훈 후보자의 부인이 4년전 '쪽방촌' 건물 지분을 매입한 건 뉴타운 지정을 노린 투기였다며 자진 사퇴하라고 몰아 부쳤습니다.

[조경태/민주당 의원 : 서민을 생각하신다면 임명권자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훈/지식경제부 장관후보자 : 경위야 어찌됐든 또 저희 집사람이 한 것이지만, 제 부덕의 소치고…] 

이 후보자가 1년여 동안 법률 회사에 재직하며 받은 자문료 5억 원이 대정부 로비를 위한 대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일표/한나라당 의원 : 앞으로 김앤장에 관련된 지경부 사건, 이런 것에서 객관적인 중립성을 유지하겠다고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습니까?]

[이재훈/지식경제부 장관후보자 :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고 말씀해주신 그런 취지대로 확실히 하겠습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은 몰랐는데 신체 검사장에서 고혈압때문에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해명이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홍영표/민주당 의원 : 전혀 본인이 느끼지도 못했다, 그런데 징병검사장에서 내가 160이나 되는 고혈압 중증환자라는 걸 거기서 알았다, 이걸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겠습니까?]

박 후보자는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선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23일에는 이재오 특임 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5명을 상대로, 24일과 25일에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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