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살림살이 좀 펴졌나?…모피 등 사치품 수입 급증

<앵커>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올들어 사치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이 밝힌 지난달 금 수입액은 1억 4천 5백만 달러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7월까지 금 수입액을 모두 합산하면, 9억 1천 1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7.4%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시장에서 금값이 꾸준히 상승했다는점을 감안해도 수입액 증가폭이 상당히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모피나 고급주류 등의 수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모피 수입액은 926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6%나 급증했고, 올들어 누적 수입액은 2,25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7.5%나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골프용품과 위스키, 와인 등 고가주류 수입액도 지난해보다 26% 가량씩 늘었습니다.

특히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제 자동차 수입은 지난달 한 달 동안에만 2억 1천 4백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44%나 급증했습니다.

관세청 측은 "지난해 경제위기로 위축됐던 사치품 수요가 올들어 경기회복과 함께 다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