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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인기 속 부작용도 속출…'대출심사' 강화

<앵커>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햇살론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부실 우려도 크죠. 정부가 대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민전용대출상품인 햇살론의 현재 대출 한도는 창업 자금의 경우 최고 5천만 원, 사업 운영자금 2천만 원, 생계자금 1천만 원 등 자금 용도별로만 분류돼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득이 높은데도 신용 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햇살론 대출을 받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신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권혁세/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현장에 보완된 지침을 내려보내 현장에서 바로 이행되도록 할 계획으로 있고, 또 현장점검도 앞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검토중인 방안은 먼저 대출 희망자의 신용 등급과 소득 등급별로 햇살론 대출 한도를 세분화하는것입니다.

또 부정 대출을 막기 위해 대출 희망자가 거주지나 직장 소재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햇살론 대출을 신청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이와 함께 소득 증빙이 어려운 저소득자들이 햇살론을 신청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정대출이 발생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출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잇따라 출시되는 서민금융상품이 중복지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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