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전기자동차 80일간 세계일주 시작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세계를 일주하는 전기자동차들의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대회입니다. 

전기자동차들이 출발 지점인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본부 앞에 모여 있습니다.

80일 동안 3만 킬로미터를 탄소 배출 없이 완주하는 경기인데 우리나라가 네 개팀, 독일과 스위스, 호주가 각각 한팀씩 참가했습니다.

목표는 11월 말 유엔 기후회의가 열리는 멕시코 칸쿤에 도착하는 겁니다.

그 때까지 브뤼셀과 베를린, 상하이, 로스앤젤레스 등 150개 도시를 거칠 예정입니다.

대회를 기획한 사람은 이미 2년 전 태양광 전지 차량을 타고 1년 반 동안 세계 일주를 했던 스위스의 교사 루이스 팔머입니다.

팔머는 석유는 사라져가고 기후 위기는 다가오고 있다며 청정 교통수단의 필요성을 알리는게 대회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