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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생방안 '봇물'…삼성 '1조원 펀드' 조성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들에 대해서 협력업체들을 잘 챙기라고 촉구하니까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른바 상생 협력 방안 이라는 것을 내놓고 있습니다. 방안대로라면 중소기업들 허리펴고 살아도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실천입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 전자가 최대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마련하겠다는것을 골자로 하는 상생 경영 7대 실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0월부터 이 펀드를 통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에 대해서도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줄 계획입니다.

[박종서/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 협력사의 시설투자 및 R&D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직접 원부자재를 사서 역으로 협력업체에 제공하는 제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을때 생길수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위해서입니다.

이와 함께 기술력등을 갖춘 2, 3차 협력사는 심사를 통해 직거래 대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엘지그룹도 은행과 연계하지 않고 직접 대출해 주는 규모를 연간 7천4백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2, 3차 협력사들에도 제공한다는 대규모 금융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현대 기아차와 포스코도 협력 업체와의 상생 협력 방안을 내놓는등 최근 대기업들의 상생 협상 방안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중소 기업과의 진정한 상생의 길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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