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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무는 의혹들 잇따라…청문회 정국 격돌 예고

<앵커>

경찰청장 후보자의 부적절한 발언 파문에다 다른 후보자들의 위장전입과 투기의혹까지 각종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청문회 정국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마음먹고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해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은 위장 전입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 억대 부의금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된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철회를 관철시키겠다는 태세입니다.

[최철국/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청문회장에 들이는 것 자체가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박연차 전 회장 관련 의혹과 군납비리 수사 개입 의혹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신용카드 소득 공제액이 전혀 없다는 점을 들어 은닉 재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투기 의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이 뉴타운 지정을 앞두고 쪽방촌 건물을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부인이 사들인 임야가 4년 만에 2배 가까이 오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상보다 일찍 달아오른 청문회 정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하되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끌려다니지 않을겁니다.]

여야는 김태호 총리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데 합의했고,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 청문회에는 대우조선해양 사장 유임 로비 의혹을 풀기위해 남상태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뜨거운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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