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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냐, 가격이냐…'저가 국제선' 몰려온다

<8뉴스>

<앵커>

역시 항공기 이용객이 늘면서 외국 저가 항공사들이 속속 국내 취항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행기표 싸서 좋긴 한데, 각종 서비스가 제외돼 있어서 미리 꼼꼼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11월 공식 취항에 앞서 한시적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편도 항공권을 6만 원에 내놨습니다.

이 항공권을 포함해 에어아시아의 특별 할인티켓은 불과 닷새 만에 8만 장이 팔려나갔습니다.

[에어아시아 담당자 :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서 같이 이용을 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기존 (항공사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해외 저가 항공사들이 국내 항공사보다 30% 정도 싼 가격을 앞세워 속속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비즈니스에어항공을 시작으로 올 들어서만 6개 해외 항공사가 속속 취항하거나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만호/경북 경주시 : 우리가 선택의 여지가 많아야 되는데, 너무 비싸요, 항공료가.]

그러나 이런 저가 항공사들은 각종 서비스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에어아시아 항공을 보면 수하물 운반비 1만 2천원 이상, 담요 등 기내용품 1만 원, 그리고 기내식도 1만 원의 추가요금을 받고 기내 영화 시청에도 1만 2천원의 별도 요금을 받습니다.

따라서 이런 서비스를 포기 하고 싼 값으로 여행을 할 것인지 대형 항공사를 통해 요금을 더 내고 충분한 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사전에 꼼꼼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

(영상취재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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