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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북한의 '대승호 나포' 규탄 결의안 발의

마크 멀린 미 합참의장 "서해 대잠수함 훈련 계속될 것"

<앵커>

북한의 대승호 나포와 해안포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서 발의됐습니다.미군은 서해훈련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일축하면서,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서해훈련 참여를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찰스 드주 하원의원이 주도한 대승호 나포 규탄 결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하원 외교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대승호를 나포하고 100여 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행위가 계속되면서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사이의 긴장상태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승호 선원의 조기 송환과 적대적인 언행 중단을 북한에 촉구하면서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마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미군 장병들과의 대화에서 서해는 수심이 얕은데다, 대잠수함 훈련의 경우 작은 크기의 표적을 타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서해상 대잠수함 훈련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해가 중국의 영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멀린/미 합참의장 : 훈련이 실시될 곳은 공해입니다. 조지워싱턴호는 지난해 10월에도 이곳에서 훈련했고 이번에도 훈련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곰즈 씨의 석방문제를 논의하자며 북한이 고위급 인사의 방북을 제안했지만, 미국이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요구가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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