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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사촌' 안홍근, 애국 명가 15번째 유공자

<8뉴스>

<앵커>

올해 순국 100주기를 맞은 안중근 의사 집안에서 15번째 독립유공자가 탄생했습니다. 안 의사의 사촌동생 안홍근 선생이 그 주인공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22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 안홍근 선생이 러시아에서 독립군을 위한 군자금을 모으고 활동했다는 내용이 소개돼 있습니다.

지난 달 발간된 항일 무장투쟁 독립운동가 이인섭 선생의 수기에서도 "나의 형 안중근과 명근의 원수를 갚는다"며 연해주에서 무장 독립투쟁을 벌였던 안홍근 선생의 족적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새롭게 발굴된 이 자료를 통해 안홍근 선생은 독립유공자로 인정됐습니다. 

이미 독립운동 명가로 알려진 안중근 의사 가문은 15번째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게 됐습니다.

[안기숙/안홍근 선생의 손녀 : 안 씨 집안에서 독립운동을 30명이 했는데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저희 아버지도 독립운동 하다 세상을 뜨셨거든요. (가족들이)고생을 많이 했어요. 죽을 뻔도 하고.]

이밖에도 그동안 입증 자료가 없었던 임시정부 최초의 비행장교 박희성 선생도 미국에서 사망자료가 확인돼 이번에 유공자로 선정됐습니다.

또 3.1 운동 한 달 뒤 기생 신분으로 만세운동에 참여한 문응순 선생의 활동도 당시 경찰 조서와 신문자료가 뒤늦게 확인돼 빛을 보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새로 발굴한 독립유공자를 포함해 33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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