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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흔해서"…이색 애완동물 수입 '급증'

<8뉴스>

<앵커>

동물 관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애완동물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요. 종류도 다양해져서 파충류나 곤충 같은 이색, 희귀동물 수입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서식하는 설가타 육지거북입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녀석이 한 마리에 25만 원 안팎씩 하지만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손가락 크기의 목걸이 도마뱀부터 어른 팔뚝보다 큰 대형 이구아나까지.

언뜻 보기에 징그러운 파충류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윤중/괴산고 1학년 : 도마뱀이랑 뱀을 키우고 있어요. 다른 사람이 안 키우는 거니까 특별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더 자긍심이 있죠.]

올 상반기 카멜레온은 1,131마리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늘었고, 도마뱀과 이구아나의 수입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통적인 애완동물인 애완견의 수입은 감소 추세지만, 애완 고양이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고급 고양이의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이색, 희귀 애완동물에 대한 마니아 층이 두터워지고, 저출산, 고령화에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애완동물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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