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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영향권서 점차 벗어나, 오후에 갤 듯

<앵커>

지금 태풍 '뎬무'는 제주를 벗어나 남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한경면의 한 포구입니다.

집 채 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포구를 덮칩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때가 태풍이 지나는 시간과 겹치며 파도가 더욱 높아진 것입니다.

[원윤서/어민 : 10년만에 만조와 태풍이 겹친 건 처음인 것 같다. 최근엔 거의 없었다.]

태풍 뎬무의 중심권이 가장 근접했던 어젯밤 10시를 전후해서는 기상이 다소 호전됐다, 밤이 깊어지며 다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비상근무에 나선 공무원들도 태풍이 제주에서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긴장을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을 피해 항포구로 피항했던 선박들도 태풍 북상에 따른 기상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수향/어선주 : 비도 오고 바람도 부니까 배가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그냥 왔다갔다하며 마음으로만 (걱정)하는 거죠. 답답한 마음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후부터는 날씨가 점차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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