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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사청문회 특위구성…팽팽한 신경전 가열

<앵커>

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둘러싸고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권은 후보자의 능력 위주로, 야권은 도덕성 추궁에 초점을 맞추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총리 인사청문 특위 위원장에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을, 특위 위원에 한나라당 6명, 민주당 4명의 의원을 각각 선임했습니다.

또 오는 23일 이재오 특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하는 등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상임위별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내각이 현 정부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후보자의 국정 운영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청문 과정에서 비난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정치공세장으로 흘러가는 잘못된 풍토는 이번에는 바로잡아져야겠다는….]

민주당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검증에 주력하기로 하고 청문회 총력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모든 문제를 검증해야 한다. 첫째는 도덕성, 자질, 그리고 비전을 가졌는가.]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박연차 게이트와 군 납품 비리 의혹 등 도덕성 문제와 노동, 대북 분야 등 정책 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방침입니다.

또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측근들의 대우조선해양 관련 의혹을,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안원구 전 서울청 국장에 대한 사퇴 압력 행사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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