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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퇴직대란, 정년연장 대책 나온다

<앵커>

올해부터 매년 수십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고용안정대책이 필요하죠. 정부가 여러가지 정년연장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47세에서 55세까지,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근로자는 약 320만 명.

55세 정년을 기준으로 할 때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30만 명이 생업을 떠나게 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퇴직 대란이 고스란히 우리 경제의 생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 하반기 중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년을 늘려주는 대신 고령 근로자의 임금을 깎는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경우 삭감된 임금의 일정액을 보전 수당의 형식으로 최대 8년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노동력의 고령화로 생산력이 떨어진다며 정년을 그대로 하고 임금을 깎자는 경영계의 요구보다 훨씬 더 근로자에게 유리한 방향입니다.

또 정년퇴직자를 계약직으로 바꿔 절반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재고용제도는 기존대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로제 도입 등으로 정년 연장으로 생기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용부노동부는 올해 안에 이러한 내용을 담아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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