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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호 나포 나흘째…정부 "조기송환 촉구 방침"

<앵커>

우리 어선 대승호 나포 나흘째를 맞았지만 북한은 아직도 아무런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어선과 선원들의 조기송환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에 나포된 대승호 조기송환을 위해 전통문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나포 과정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면서도 우리 국민이 억류된 상황이기 때문에 대북 통지 등 관련조치를 유관부처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 선원들과 어선의 조기 송환을 북측에 촉구할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남북 경색 국면입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군 통신선을 제외한 모든 남북 대화 채널이 단절된데다 해안포 발사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있습니다.

서해상 한미 연합훈련 등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군사훈련이 앞으로 여러차례 예정돼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 문제가 장기화될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이 남북관계를 압박하는 카드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한국선원 4명, 중국인 3명이 탑승했던 대승호는 지난 7일 오후 마지막 위치보고를 한 뒤 8일 북한 성진항으로 나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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