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진단했습니다. 오늘(11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 지수가 0.51 % 떨어진 것을 비롯해서 나스닥 지수가 1.24 %, S& P 지수가 0.6% 하락하는등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최근 몇달간에 걸쳐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발표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 연준이 경기회복세 둔화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연준은 앞으로도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정책금리를 현재의 제로금리수준에서 계속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미 연준은 시중 실세금리의 하향 안정을 위해 서 보유중인 모기지 증권의 만기도래로 생기는 현금을 장기물 국채 매입에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영국 증시가 0.63% 하락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가 1.24%, 독일이 1.03%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도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석유소비국들의 경기 회복세 둔화우려때문에 하락했습니다.
미 금융당국은 경기 회복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당분간 금리를 계속 동결하면서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