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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접근…항공기 결항, 1만 명 '발동동'

<8뉴스>

<앵커>

태풍 뎬무는 이 시간 현재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이미 들어간 가운데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제주를 연결합니다.

서주민 기자! (네, 제주입니다.) 태풍이 제주에 바짝 접근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지나는 제주는 현재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뎬무는 현재 서귀포 남서쪽 90km까지 바짝 접근해 시속 32km의 속도로 제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오늘 밤 11시를 전후해 태풍이 제주를 근접 통과할 것으로 보여 월파 피해가 우려됩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31편이 결항되는 등 전국 공항에서 모두 44편이 결항됐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에서는 관광객 1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강풍으로 나무가 꺾이고, 간판과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바다에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어선 2천여 척이 도내 항포구로 긴급 피항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뎬무가 오늘 밤부터 제주를 근접 통과해 내일 새벽 남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제주는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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