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와대 간 여자축구팀…"대한민국 미래 밝혔다"

<8뉴스>

<앵커>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 3위의 성적을 거둔 축구대표팀이 오늘(10일)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락없는 그 또래 소녀들이었는데요.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녀 통틀어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통령 부부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득점 2위로 실버부트를 받은 여자 메시, 지소연 선수는 소원대로 이명박 대통령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평소 동료들을 즐겁게 했던 통아저씨춤도 췄습니다.

얼짱 수문장으로 불리는 문소리 선수는 독일전 대량실점 이후 어금니를 깨물고 3~4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소리/U-20 여자 월드컵팀 골키퍼 : 그 때 너무 많이 골을 먹어서 배가 불러가지고요. 다음 경기에서는 한 골도 안 먹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최인철 감독은 열악한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 뛰었다고 말해 좌중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최인철/U-20 여자 월드컵팀 감독 : 3위라는 건 물론 상당히 중요한 성과였지만, 저희에게는 여자축구 발전이라는 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세계를 제패하고 세계와 경쟁하는데 거침이 없고, 대한민국에 참 미래가 있다.]

정부는 세계 제패를 위해 대표팀과 학교팀에 지속적인 예산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