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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잠이 부족해"…1인당 1600만원 손실

<앵커>

요즘은 열대야 때문에 더하겠지만,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잠 부족이 연간 1인당 1600만원 정도의 업무손실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낮에는 찌는 듯한 폭염, 밤에는 열대야, 한 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직장에서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대한수면의학회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들의 평균 수명시간은 6시간 36분, 8시간에 가까운 미국인에 비해 1시간 이상 잠이 모자란 만성적 수면 부족 상황임이 밝혀졌습니다.

수면 부족에 따른 지각과 결근, 업무 집중력 저하로 근로시간 손실은 1인당 연간 7백시간이 넘고 비용으로 따지면 1천 6백만원가량의 업무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수면부족으로 직장인들 가운데 12%는 직업 관련 사고나 교통사고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범희/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 절대적으로 업무시간이 긴탓도 있고, 직장의 회식문화도 영향, 또 올빼미족들도 많아 늦게 자는 것이 습관화.]

수면 부족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임이 밝혀진 만큼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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