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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2인자' 이재오 입각, 친정체제 한층 강화

<앵커>

이번 개각에서 또 눈길을 끄는 대목이 이재오 의원의 특임장관 기용입니다. 정권 실세인 이 후보자의 입각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함께 향후 대권 구도에 적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권 2인자, 친이계 좌장으로 불려온 이재오 의원이 7.28 보선을 통해 국회로 돌아온지 불과 열하루만에 특임장관으로 내정됐습니다.

이런 실세가 입각한 만큼 이재오 장관의 역할은 당정청 업무조율이라는 고유 역할은 물론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국무위원들에 대한 이른바 군기반장 역할도 예상됩니다.

이 후보자는 개각 발표 직후 이를 '고난의 자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재오/특임장관 후보자 : 고난이 예상되거나 어렵다고 하는 자리는 제가 피해갈 수 없는 처지에 있다는 걸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주목되는게 2012년 대권 구도와 관련된 역할입니다.

개헌과 보수 대연합, 친 박근혜계와의 관계 등 큰 그림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밖에도 경선캠프 대변인을 지낸 진수희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MB 교육정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해온 이주호 교육차관을 교육장관에,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계해 온 박재완 전 국정기획수석을 노동장관에 발탁해 친정체제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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