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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봉제공 임금, 하루 1달러도 안 돼

방글라데시 봉제공 '최저임금 인상 요구' 시위

중국에 이어서 세계의 의류공장으로 자리매김한 나라는 바로 방글라데시입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인건비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현지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봉제공장 근로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장한 경찰이 참가자들을 위협하고, 곤봉으로 구타하기도 합니다.

이 자리에서 100여 명의 근로자들이 다쳤습니다.

하루 1달러도 안되는 임금을 받으며 장시간 갇혀 일만 해왔던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이 수십년간의 침묵을 깨고 이렇게 거리로 나온 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파업 시위를 통해 일주일 전, 정부가 월 최저임금을 5만 천원 정도로 80% 인상한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노동자들은 이걸로 부족하다, 적어도 8만 5천원은 돼야 한다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더 이상 인상의 여지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위는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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