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세 이하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이 오늘(1일) 저녁 콜롬비아와 3·4위전을 갖습니다. 우리는 장기인 패스게임으로 남미 특유의 개인기를 뛰어넘는다는 전략입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콜롬비아는 조직력보다는 개인 돌파 위주로 경기를 풀어갑니다.
중거리슛이 위협적일 뿐 공격 루트가 다양하진 않습니다.
우리팀은 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사전에 슛 기회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2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중인 린콘이 공격의 중심에 있습니다.
수비조직력에도 허점이 많습니다.
침투패스 한 번에 번번이 뒷공간을 내주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최인철 감독도 이점을 잘 간파하고 있습니다.
[최인철/20세이하 여자월드컵팀 감독 : 남미 특유의 개인기를 갖고 움직이는 팀이고 우리가 조직력으로 승부를 건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경기가 열릴 빌레펠트에 입성한 우리 선수들은 독일전 패배의 아픔을 털고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지소연은 FIFA 주관대회에서 사상 첫 3위와 최초의 득점왕을 향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를 각오입니다.
[지소연/20세이하 여자월드컵팀 공격수 : 포프 선수와 2골차,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꼭 3골 넣어서 득점왕 한번 받아보고 싶어요.]
3위 팀은 경기 직후 시상대에 올라가 메달을 받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주인공이 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