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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열대야 계속…오늘도 고속도로 '정체'

<앵커>

며칠째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어젯밤에도 많은 시민들이 야외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기상청은 오늘(1일)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불볕으로 달궈진 도심은 밤이 돼도 식지 않았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민들은 폭염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물가로 나와 시원한 바람에 잠도 청했고, 아이들은 소풍 나온 듯 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박순금/서울 목동 : 더워서 집에서 밥도 못먹겠고, 애기들 데리고 차로 나와버렸소. 가기도 싫고 시원한 게 너무 좋소.]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지만 오전 중에 그치고, 당분간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구의 낮기온은 35도까지 치솟고, 강릉도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막혔던 고속도로 정체는 밤 10시 이후로 대부분 풀려, 밤새 소통이 원활했습니다.

오늘은 정체가 상당히 줄어들겠지만, 평소 주말보다는 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평소 주말보다 조금 많은 29만 8천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고, 전국에 고속도로에도 평소 주말보다 15만대 많은 3백75만대의 차량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오늘은 주말을 맞아 떠났던 일부 피서객들이 돌아오면서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정체 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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