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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시내, 순식간에 '물바다'…3명 '사망·실종'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경기북부 지역에 있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늘(23일)은 충남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렸습니다. 기록적인 게릴라성 폭우로 농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 서산시내. 

불과 2시간여 만에 시가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하수가 역류하면서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재래시장 점포 30여 곳도 물에 잠겨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하수관 정비를 하지않은 게 피해를 키웠습니다.

[유재문/서산동부시장 : 하수구가 지금 요 정도 밖에 안 되요. 다 막혀서, 며칠 미루다가 25일날 해준다는 거예요. 일요일날. 벌써 물이 이렇게 많이 잠겼잖아요.]

홍성과 서산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던 농민 2명이 급류에 실종됐고, 예산에서도 농민 1명이 익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낙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산공단 정유공장과 화학공장등 2곳이 송전선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정전돼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내일 오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수 십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서산시 음암면 농가주택은 낙뢰로 불이 나 60대 부부가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서영진/충남 서산시 음암면 : 벼락치는 소리가 다이너 마이트 터지는 정도의 소리가 났어요.]

서산과 태안지역에서만 낙뢰로 인한 화재가 10여 건에 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원(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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