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은행 전격 압수수색…'PF대출 비리' 포착

<8뉴스>

<앵커>

경찰이 오늘(23일) 우리은행 본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대형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과 관련한 비리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회현동의 우리은행 본점.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관들이 우리은행 부동산 신탁 사업단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 은행 전 부동산 금융팀장이던 천 모 씨가 지난 2007년 사업성과 대출금 회수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오피스 건설 사업을 하는 부동산 시행사에 우리은행이 지급보증을 해 3천 8백억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입니다.

천 씨는 지급보증을 해준 대가로 이 시행사로부터 약 28억 원을 받은 직후 우리은행을 퇴사하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한 대출 신청서류 등이 담긴 노트북 2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하는 한편 천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