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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새벽 졸음운전…휴가길이 황천길로

<8뉴스>

<앵커>

여름 휴가철, 특히 새벽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로 정체를 피하려고 새벽에 운전을 하다가 조는 바람에 난 사고가 많았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철 운전할 때 가장 아찔했던 때는 언제죠?) 졸음운전 할 때요.]

보험개발원이 조사한 최근 3년 간 휴가철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새벽 1시부터 3시 사이의 사망자가 평소보다 50% 급증했습니다.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 사망자는 30%, 밤 9시부터 11시 사이는 22% 늘었습니다.

밤 늦게 이동하거나 도로 정체 등으로 인해 새벽까지 운전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우상준/보험개발원 통계팀장 : 새벽에는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운전하다보니 졸기가 쉽고요. 도로가 한산하다보니까 과속하기 쉽습니다.]

반면 도심 출퇴근 차량이 감소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크게 줄었습니다.

18~19세, 1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62%, 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9% 늘어난 것은 휴가철 들 뜬 기분에 초보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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