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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소환 방침…불법사찰 의혹 실체 밝혀지나

<8뉴스>

<앵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 지원관이 수사개시 2주만인 '내일'(19일) 드디어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른바 비선을 통한 상부보고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그에 대한 조사는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이인규 총리실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이 전 지원관은 민간인 김종익씨 사찰 배경과 비선라인의 존재 여부를 밝혀줄 핵심인물입니다.

지금까지 소환된 총리실 직원들은 김 씨가 "공직자라고 생각해 조사했다"며 내사 배경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이 기존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사찰이 전 이 지원관의 지시로 시작됐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지원관 측은 "실무팀장으로부터 대통령 비방 동영상에 관한 제보가 있다는 구두 보고만 받았을 뿐 사찰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을 상대로 누구의 지시로 사찰이 시작됐고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보고됐는지, 그리고 비선라인이 가동됐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 전 지원관이 사찰 피해자인 김씨의 경영권 포기와 주식매도, 그리고 경찰의 재수사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합니다.

검찰은 또, 또 다른 민간인 사찰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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