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녕하세요"…한국 기업 행사 참석한 오바마

<8뉴스>

<앵커>

우리 기업의 미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외국 기업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구 3만의 미국 중부 소도시 홀랜드에서 열린 LG화학 신형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업체도 아닌 한국 기업의 행사에 이례적으로 참석했습니다.

한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오바마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곳에서 이뤄지는 일 덕분에, 5년 뒤면 미국은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게 될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 공장이 생김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정책뿐만 아니라 5백여 개의 첨단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며 미국 정부도 1억 5천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2012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GM의 볼트, 포드의 포커스 등 미국 전기자동차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하게 됩니다.

[김반석/LG화학 부회장 : 저희가 아주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지금 현재 가장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 경쟁업체들의 추격을 막을 확실한 원천기술이나 특허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계발과 비용절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