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 해역서 첫 PSI 훈련…북한에 큰 '압박효과'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는 10월 우리 해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 앞바다에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훈련이 실시됩니다. 미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이어, 북한에 큰 압박이 될 만한 조치여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항 인근 해역에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PSI는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세워 수색할 수 있도록 한 국제 공조체제입니다.

우리 해역에서 PSI 훈련이 실시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PSI 참여를 선언해 95번째 가입국이 됐습니다.

당시 북한은 우리의 PSI 참여선언에 대해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반발했고 지난 5일에도 남측의 PSI 훈련참가는 용납할 수 없다며 예민하게 반응한 바 있습니다.

그런 만큼 PSI 훈련의 우리 역내 실시는 북한에 대한 압박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무기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고, 군사훈련 자체 만으로도 상당한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도 참여하며, 구축함과 해상초계기, 선박승선 특공대 등이 투입됩니다.

국방부는 또 이달 말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동해 훈련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서해에서 우리 군 주도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하되, 미국 핵 잠수함이 참가하는 방안을 추가로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