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재 장마전선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내일(17일)까지 최고 15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전남 여수에는 오전에만 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당초 최고 60mm 정도가 오겠다던 예보와 달리 남해안 대부분 지역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진 겁니다.
[한윤덕/기상청 통보관 : 오늘 새벽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풍을 타고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안과 부딪쳐 집중호우를 발생시켰습니다.]
장마전선은 현재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서울·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30mm 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중북부, 충남이 50~100mm, 많은 곳은 150mm를 넘겠습니다.
호남과 영서남부는 30~80mm, 그 밖의 지방은 10~60mm 가량 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남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으로 올라가면서 비가 그치고, 전국에 다시 찜통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