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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잦은 에스컬레이터 사고 '조심해야'

<앵커>

여름철이면 어린이들의 에스컬레이터 안전 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알고 주의해야겠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414건을 분석한 결과, 10세 이하 어린이가 사고를 당한 경우가 133건, 전체 32%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0세에서 6세까지 영유아 사고가 116건으로 이 가운데 87%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70대, 60대, 50대 등 노인층이 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와 노약자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시기별로는 여름철에 가장 사고가 많아, 전체 사고의 33%가 발생했습니다.

여름철에 많이 신는 샌들이나 얇은 슬리퍼가 에스컬레이터 좁은 틈에 끼이는 경우가 많고, 장마철에 바닥이 미끄러워지면서 넘어지기도 쉽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 측은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소비자원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되도록 황색선 안쪽 중앙에 설 것을 권하고, 어린이와 노약자와 동행하는 보호자들은 특별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용객이 많은 공공시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관리자는 바닥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내 방송으로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주의사항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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