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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보다 안정'…한나라 새 대표에 안상수

<앵커>

어제(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변화 대신에 안정을 택했습니다. 안상수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하면서 친이계 친정체제가 진용을 갖췄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이계 주류를 대표하는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대의원 투표 70%,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합쳐 4,316표로 20.3%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1위, 홍준표 후보가 2위로 안상수 후보는 3위에 그쳤지만 대의원 투표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안상수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안정 속에서 당내 화합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단결된 모습으로 돌아가서 우리 모두 친이든 친박이든 과거에 어느 계파든 아무 관계 없이 모두 선거현장으로 달려가서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경합을 벌였던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2위에 머물러 최고위원에 선출됐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3위를 기록하며 선출직 지도부에 입성해 눈길을 끌었고 친이계 핵심인 재선의 정두언 의원은 4위, 친박계 3선의 서병수 의원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4명의 친박계 후보 가운데 대표주자 마저 5위로 턱걸이 당선되자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의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첫 최고위원 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2년동안 한나라당을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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