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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우루과이 꺾고 3위…'유종의 미'

점쟁이 문어, 3-4위전 결과도 '정답'…독일이 웃었다

<앵커>

남아공월드컵 3, 4위전에서 독일이 우루과이를 물리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였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흐름은 독일이 주도했습니다.

전반 10분 외질의 코너킥을 프리드리히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겼습니다.

공세를 이어가던 독일은 19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슈바인슈타이거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뮐러가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우루과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28분 카바니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루과이는 후반 6분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해결사 포를란이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는 절묘한 슈팅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5분 뒤 독일의 얀센이 헤딩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2대 2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37분 깨졌습니다.

독일 외질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튀어오르자 캐디라가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밀어넣었습니다.

우루과이는 경기 종료 직전 포를란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독일이 3대 2로 승리해 두 대회 연속 3위를 차지했습니다.

나란히 한 골을 추가한 독일의 뮐러와 우루과이의 포를란은 5골로, 네덜란드의 스네이더, 스페인의 비야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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