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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도 속속 인상…연 2조 4천억 이자부담

<8뉴스>

<앵커>

이렇게 0.25%p 금리가 오르게 되면, 우리 가계와 기업은 한해 2조 4천억 원의 이자를 더 부담해야합니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가 더 얼어붙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0.17%p 올랐습니다.

CD금리 인상은 당장 다음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됩니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대출금리도 속속 인상될 것으로 보여 빚이 많은 가계와 기업의 이자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금리가 0.25%p 오르면 가계와 기업의 연간 이자부담은 2조 4천억 원 정도 늘어납니다.

[구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가계 부담이 좀 확대됨으로 인해서 유통업종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지 못한 건설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 건설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택경기가 냉랭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단행된 금리인상은 수요를 줄여 집 값 하락을 부추기고, 미분양과 자금난을 심화시킬 것으로 건설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채가 많은 일반 중소기업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대외적인 불안요인, 그리고 이번 금리인상의 파급효과, 그리고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신중한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저금리가 17개월 만에 막을 내리면서 경제주체들이 고금리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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